추수감사주일 설교 - 추수감사절을 통한 교훈(신명기 16장 13-15절)
추수의 계절 11월이 왔습니다. 추수감사주일 설교를 올려드립니다. 추수감사절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말씀을 통해 은혜 나눌 때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추수감사절을 통한 교훈 (신명기 16장 13-15절)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감사절에 임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여러분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와 기원
한국교회가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주일의 유래는 미국에서부터 기원합니다. 추수감사절은 종교의 자유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청교도인들이 인디언들과 함께 하나님께 첫 감사예배를 드린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 청교도들은 종교의 박해를 피해 1620년 102명의 사람들이 메이플라워호 배를 타고 미 대륙으로 항해하여 60여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굶주림과 추위와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그해 겨울을 나는 동안 거의 반수의 사람들이 생명을 잃어야 했습니다. 어떤 때는 하루에도 두 세 명의 사람들이 죽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우호적인 인디언들이 있어서 이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지어 그 해 가을에 곡식들을 추수하게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이런 풍성한 추수를 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그동안 도움을 주었던 인디언을 초청하여 함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추수감사절입니다.
그 후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1789년 11월 26일(목)을 추수감사절로 선언하였고,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국가적인 감사절로 제정하여 선언하기에 이르렀으며, 그 후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9년 추수하는 시기에 맞추기 위해 11월 셋째 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다시 정함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생겨난 한국교회도 자연히 이 날을 기준으로 하여 매해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켜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원은 훨씬 오래전 구약시대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지키던 초막절 즉, 수장절에 근거한 것입니다. 본문의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추수감사절로 7월 15일 지금의 달력으로 10월이나 11월에 해당되며, 한 주간 동안 지켰습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이 감사의 절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에 대해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출애굽기 23:16 중반절을 보면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수장절. 즉, 추수감사절은 가을에 추수한 것을 저장한 다음 한 해 동안 먹고 입고 마실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 비가 오면 물을 바로 흡수하는 땅이기에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맞춰 내려 주셔야만 농사가 잘 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추수를 마친 다음에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려 주셔서 풍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절기가 수장절 즉, 추수감사절입니다. 또 이 절기를 초막절이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에서 임시로 초막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이 보호해 주신 것을 감사하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 먹여 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시고, 불 뱀과 전갈로부터 보호해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가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잠시 나그네로서 초막 생활하는 것과 같으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로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오곡백과를 주신 것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여정 가운데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가 초막절이며 추수 감사절입니다.
2. 이웃과 함께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13~14절을 보면 '너희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라고 했습니다. 감사절에 자녀나 레위인과 즐거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노비나 나그네나 고아와 과부와도 함께 즐거워할 절기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 말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라는 말씀입니다. 레위기 19:9~10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추수할 때 자기 밭이라고 네 귀퉁이까지 다 추수하여서는 안 된다는 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네 귀퉁이는 남겨 놓고 추수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추수하다가 곡식 단을 떨어뜨리거든 줍지 말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주워갈 수 있도록 버려두라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추수감사절이 우리들끼리만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절기가 아니라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과 함께 지켜야 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누가복음 12장과 16장에 나오는 부자들의 지적사항이 무엇입니까? 풍성한 추수를 해서 창고에 가득가득 쌓아놓고 가난한 이웃은 돌아보지 않고 그저 자기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그들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절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번 감사절부터 교훈의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인생에도 추수가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추수감사절은 1년의 수확을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이지만 영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때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마다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기억해야 될 것은 이렇게 인생도 추수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농산물을 추수하듯이 하나님께서 반드시 알곡과 가라지를 추수할 때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만물이 추수할 때가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과 인류 역사도 심판의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심판을 알곡과 가라지를 가르는 추수에 비유하셨습니다. 누가복음 3:17을 보면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라고 했습니다. 추수한 알곡은 하늘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속에 던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절을 통하여 이 중요한 교훈을 주셨음을 기억하고 불 속에 던짐을 당하는 쭉정이가 되지 않도록 예비하고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될 줄 믿습니다.
결론
결론을 맺습니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웃과 함께하며, 마지막 때인 인생의 추수를 준비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말씀 붙들고 추수감사절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보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문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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